가구 환불 및 교환 기준으로 소비자 분쟁 해결 방법

소파, 침대, 식탁 등의 가구를 구매하였다가 막상 받아보면 생각했던 것과 다르거나 품질 문제가 있는 경우가 더러 있죠. 하지만 어쩐 일인지 가구의 경우에는 비교적 고가의 제품들이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환불이나 교환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환불이나 교환 관련한 소비자 분쟁 역시 많은 편인데요, 가구 구매 후 환불 및 교환 조건,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을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가구 교환 및 환불 가능한 조건 및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

 

가구 환불 및 교환 가능한 조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고시한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 따르면 가구는 아래와 같은 조건에서 환불 및 교환이 가능합니다.

• 품질에 하자가 있는 경우 : 일단 구입일로부터 1년이 지나면 교환 및 환불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구입일로부터 7일 이내 : 환불, 교환, 수리 중 소비자가 선택이 가능합니다.
  • 구입일로부터 7일 이후 : 무상 수리가 원칙이며 수리를 하여도 하자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환불이나 교환이 가능합니다.
• 단순 변심의 경우 : 제품 수령 후 7일 이내라면 미사용 상태에 한해서 반품이 가능합니다. 단, 맞춤형, 주문형 제작 가구의 경우에는 단순 변심 이유로 반품이 불가합니다.
• 계약 전 제품에 대한 설명과 다른 경우 : 구매한 제품에 대해 허위 광고, 과장 광고 등이 있었을 경우에 해지가 가능합니다.

간략하게 요약하면 아래 표처럼 정리할 수 있습니다.

구분	교환 또는 환불 가능 조건 및 기준	비고
품질 하자	수령일로부터 7일 이내 : 환불·교환·수리 중 소비자 선택 가능 수령일로부터 7일 이후 : 무상수리 원칙 (반복 하자 시 교환·환불 가능)	하자 입증 시 교환/환불 가능
단순 변심	제품 수령 후 7일 이내, 미사용 상태일 경우에만 가능	왕복 배송비 소비자 부담
맞춤형 제작 가구	단순 변심 반품 불가	전자상거래법상 반품 제한 품목
계약 전 설명과 다름	허위 또는 과장된 설명, 스펙 미기재 등으로 인한 기대와 불일치 시 환불 또는 계약 해지 가능	소비자분쟁해결기준 및 전자상거래법 적용 가능

 

한국소비자원 웹사이트에 가면 아래 링크를 살펴보면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파일을 볼 수 있는데요, 여기에 가구와 관련된 페이지들이 있습니다. 파일에서 가구가 나오는 페이지들을 한번 찾아보시면 되고요, 품목별 피해구제 사례에서 가구로 검색을 해보면 몇 가지 사례도 나오니 참조해 보시면 됩니다.

https://www.kca.go.kr/odr/cm/in/rsltnCrtral.do

소비자분쟁해결기준

한국소비자보호원 품목별 분쟁해결사례에서 가구로 검색하면 나오는 사례들

 

 

가구 소비자 분쟁 유형

가구와 관련한 분쟁 유형은 매우 다양합니다. 매트리스에서 소음과 꺼짐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 브랜드 미기재로 인한 분쟁, 맞춤제작 소파이나 단순 변심인 경우 등 소비자 24 사이트에서 다양한 분쟁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일부 금액만 환불되거나 교환을 받거나 반품 불가가 인정이 되는 등 분쟁 조정 결과 역시 다양한데, 비슷한 사례들을 아래의 소비자 24 사이트에서도 찾아보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https://www.consumer.go.kr/consumer/index.do

소비자24(옛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

 

가구 품목별 꼭 확인해야 할 하자, 품질 등 주요 분쟁 발생 사항 정리

품목별로 하자나 품질 관련해서 가구를 구입 후에 수령하면 아래 내용들을 점검하고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주로 소비자 분쟁이 되는 부분들입니다.

• 소파
  • 계약이나 주문 전에 주문제작 여부를 서면에서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계약서 등에 주문제작과 같은 문구가 기재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주문제작으로 간주가 될 수 있습니다.
  • 가죽 소파의 경우, 사용에 따른 주름이나 변색은 하자로 인정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구입 전에 이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구매해야 합니다.
  • 패브릭 소파는 올 풀림, 변색 등 외관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수령 즉시 꼼꼼히 살펴보시고 사진으로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프레임과 스프링의 내구성도 점검 대상입니다. 앉았을 때 흔들림이나 삐걱거림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침대
  • 프레임 조립 상태를 확인하고, 볼트·너트가 단단히 체결되었는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 매트리스는 사용 중 꺼짐, 소음 여부를 체크해야 합니다. 초기 하자는 반드시 7일 이내에 판매자에게 알려야 교환·환불이 가능합니다.
  • 분리 환불 가능 여부(프레임만, 매트리스만)도 계약 전에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 식탁·의자
  • 조립 후 흔들림, 틈새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봅니다.
  • 도장·마감 상태에서 긁힘, 벗겨짐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사진을 남겨 두는 것이 분쟁 시 유리합니다.
  • 설치 서비스 이용 시에는 설치 확인서나 설치 전후 사진을 촬영해 두시기 바랍니다.
• 화장대
  • 거울의 균열이나 흔들림 여부를 점검해야 합니다.
  • 서랍을 열고 닫았을 때 레일의 부식, 개폐감을 확인해야 나중에 고장 분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상판 마감재의 긁힘 또는 변색 여부도 확인 대상입니다.
• 책상
  • 상판의 평탄도와 떨림 유무를 확인하고, 무거운 물건을 올려두었을 때 흔들리면 안전상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다리 연결부의 체결 상태를 점검하고, 높이·폭·깊이가 고지된 사양과 일치하는지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의자
  • 바퀴가 달린 제품은 바퀴 회전과 잠금 기능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 쿠션형 의자는 소재의 탄력과 내구성을 눌러보며 검사하고, 회전·경사 기능이 있다면 부드럽게 작동하는지 테스트를 해보아야 합니다.
• 서랍장
  • 서랍을 열고 닫을 때 부드럽게 슬라이딩되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 레일·가이드에 부식이나 파손이 없는지 살펴보고, 상판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처짐이 없는지도 점검해야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가구를 구입할 때 반드시 챙길 것들

제품을 수령하면 하자 여부를 입증할 수 있는 사진을 꼭 촬영해 두시고 거래 내역 및 제품 설명서를 보관해야 합니다. 계약 전에는 주문 제작 여부 및 반품 조건을 서면으로 꼭 확인하시고요.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합의가 되지 않으면 소비자보호원이나 소비자24로 연락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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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는 한번 구매를 하면 교체하기까지 꽤 오래 쓰는 경우가 많죠. 거기다가 대부분 우리가 생활에 사용하는 품목들 중에 고가인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래 전후에 꼼꼼하게 확인하고 계약서 작성 등 문서로 근거를 남겨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품 설명과 다른 점이 있거나 품질 문제가 있을 경우에 환불 및 교환은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이며, 이를 보호받기 위해서 관련 기준을 알아두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