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의해 전쟁 포로가 된 한족 황제, 명나라 영종 (토목보의 변)
현재 흉노, 선비, 돌궐, 거란, 여진 등 대륙의 북방민족 역사는 중국 영토에서 대부분 일어난 일이기에 모두 중국사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지만, 개인적으로 그 모든 것을 중국의 역사로 보지 않는 시각도 많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중국의 역사는 한족이 외부 이민족과의 침입을 막아내는 항전을 통해 중원을 빼앗기거나 되찾는 과정이 주된 줄기이고, 나머지는 중국의 역사일 수도, 아니면 다른 국가의 역사일 수도 있다고 보는 입장인데, 예를 들어 만주를 포함한 북방에서의 역사 중에는 우리 민족의 역사도 있거든요. 혹시라도 불편한 분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런 시각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몽골과의 전쟁에서 명나라 영종, 정통제가 포로가 된 이야기를 써보겠습니다. 참고로 중국 역사 ..
2020.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