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할 것 같다 vs 못할 것 같다 띄어쓰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못 할 것 같다와 못할 것 같다 중 하나의 표현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띄어쓰기가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 어떤 표현이 맞는 것인지 좀 헷갈리죠. 여기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못할 것 같다 vs 못 할 것 같다

 

못하다 vs 못 하다

못 할 것 같다와 못할 것 같다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우선 못하다와 못 하다에 대해서 뜻을 확인해 봐야 합니다. 사실 띄어쓰기만 차이가 있을 뿐 같은 뜻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요, 사실은 띄어쓰기로 인해 못 하다와 못하다는 아래와 같이 다른 뜻이 됩니다.

 

• 못 하다 : 못이 동사를 부정하는 부사로 사용되는 경우인데, 할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불가능하다로 이해하면 됩니다.
• 못하다 : 못과 하다의 합성어로 한 단어가 이루어진 경우로, 잘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잘하다의 반대말로 이해하면 됩니다.

 

표현을 예를 들어서 설명하면 아래와 같이 사용할 수 있겠죠.

 

• 요리를 못 한다. : 요리를 할 재료가 없거나 조리 도구가 없어서 요리를 할 수가 없는 경우 (요리가 불가능한 경우)
• 요리를 못한다. : 실력이 별로라서 요리를 잘하지 못하는 경우, 요리 수준이 낮다는 의미로 잘하다의 반대 뜻

 

못 할 것 같다 vs 못할 것 같다

자, 그러면 못 할 것 같다와 못할 것 같다도 쉽게 의미를 이해할 수 있고, 띄어쓰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아시겠죠. 아래와 같이 구분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 못 할 것 같다 : 할 수가 없을 것 같다의 의미
• 못할 것 같다 : 잘하지 못할 것 같다의 의미

 

예시로 아래와 같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 나는 공부를 못 할 것 같다. : 시간이 없거나, 공부를 할 교재가 없어서 공부를 할 수가 없을 것 같다는 의미 (불가능한 상황)
• 나는 공부를 못할 것 같다. : 능력이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해서 공부를 잘하지 못할 것 같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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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글 진흥원의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