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이번 주 금요일부터 4일간의 설 연휴가 시작이 됩니다. 예전에는 가족들과 친지들이 모여서 차례를 모시고 윷놀이와 같은 민속놀이도 즐기고 오랜만에 세배를 하면서 덕담을 나누는 게 전형적인 모습이었지만, 요즘은 연휴를 이용해서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여행을 즐기는 가족들도 많아졌죠. 그래서 멀지 않다면 잠깐 바람을 쐬면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합니다.
설 연휴 국내 여행 다녀올만한 곳
1. 강원도 평창
평창은 평소에도 관광객이 꽤나 몰리는 유명한 여행지인데요, 겨울철 눈이 내리고 난 다음에 설 연휴를 이용해서 특히 다녀오기가 좋은 곳입니다. 평창에 가볼 만한 곳으로는 월정사가 있는 오대산 국립공원이 있고요, 대관령 하늘목장과 양떼목장도 유명하죠. 가려는 날짜에 대설 경보가 발효되었는지 확인하고 가면 될 것 같고요, 발왕산 관광 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도 들릴만 합니다.
2. 안동댐, 충주댐 등
안동댐이나 충주댐도 거리 상으로 다녀올 수 있다면 괜찮은 여행지가 될 수 있습니다. 안동댐의 경우에 안동호를 가로지르는 월영교가 있는데요, 겨울철에 눈이 내린 다음에 월영교를 건너며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좋습니다. 충주댐에 가도 전망대가 있는데, 엘리베이터도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안동댐과 마찬가지로 충주댐에 가서도 물멍을 때리면 바람을 쐬면서 머리도 식히고 좋겠죠. 충주에서는 시간이 된다면 중앙탑 공원이나 탄금대도 들려서 아이들에게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어도 좋은 나들이가 될 것입니다.
3. 국립세종수목원
세종시에 우리나라에 세 개밖에 없는 국립수목원이 있는데 바로 국립세종수목원입니다. 나머지 두 군데는 포천에 있는 광릉수목원과 경북 봉화군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입니다. 참고로 광릉수목원의 정식 명칭은 그냥 국립수목원입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도심에 있어서 주변에 아파트와 정부청사가 있고요, 온실이 있어서 겨울이지만 설 연휴에도 꽃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바보니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도 부담 없이 들를만하죠. 참고로 설 당일은 휴관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은 5천원, 청소년은 4천원, 어린이는 3천원입니다. 야외 활동이 부담스럽지만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설 연휴 나들이에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4. 일산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아무래도 명절에는 아이들도 많기 마련인데, 일산에 접근성이 괜찮다면 겨울 액티비티를 아이들과 즐기기 위해 원마운트 스노우파크에 가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설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영을 하는데요, 스케이트, 썰매와 에버슬라이드, 스키와 같은 겨울 액티비티를 2인씩 탑승이 가능한 것들도 있어서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여러 편의 시설이 있다 보니 식사나 간식도 함께 해결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장갑을 꼭 지참하고 가야 합니다. 이용료는 설 연휴 기간에 소인권은 23,000원, 대인 1명과 소인 1명은 패키지로 45,000원입니다. 아래 원마운트에서 운영 시간이나 행사 예정 시간 등을 확인하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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