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와 건강보험료를 통해 추정소득 계산 방법

무직자나 프리랜서 등의 경우에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원천징수영수증이나 소득금액증명원 등으로 소득 증빙이 쉽지가 않기 때문에 추정소득을 통해 대출 한도를 조회하거나 실행 여부를 심사하게 됩니다. 이럴 때 가장 간편하게 추정소득을 계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1년간의 신용카드 사용액과 납부한 건강보험료 내역인데, 이를 토대로 어떻게 무직자의 추정 소득을 계산하는지 방법을 공유합니다.

 

만약 대출 실행을 고려 중이라면 사전에 확인을 해두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소득 증빙이 되지 않고 부부 합산 소득이 2,400만 원 이하여야 금융기관에서 추정소득을 계산하여 이를 반영하게 됩니다.

 

추정 소득 계산 방법

 

1. 연간 신용카드 사용액으로 추정소득 계산하는 방법

연간 신용카드 사용액을 바탕으로 추정소득을 계산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물론 체크카드도 포함입니다.

 

추정 소득 = 1년간 신용카드 사용 금액 / 45.5 x 90

 

여기서 나누어주는 45.5는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환산 요율로 해마다 변동되는 값이고, 금융기관마다 또 적용하는 값이 다릅니다. 여기서는 대략적으로 환산할 수 있도록 45.5%라는 숫자를 기입하였으니 참고하시고, 당연히 이 숫자는 나누어지는 값이므로 1금융권일수록 숫자가 높아지게 되고 추정 소득은 낮게 산출이 되겠죠. 90은 인정 비율입니다. 즉 100% 전체를 인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90%만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참고로 45.5와 90 모두 단위가 %이기 때문에 100은 약분이 되므로 0.455와 0.9로 계산하여도 동일합니다. 여기서 계산이 빠른 분들은 알겠지만 90을 45.5로 나누면 대략 1.98 정도가 되기 때문에 1년간 신용카드를 사용한 금액의 대략 2배가 추정 소득으로 환산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에 1년간 신용카드 사용 금액이 일천만 원 정도 된다면 대략 추정 소득을 이천만 원으로 계산된다고 생각하면 되겠죠. 참고로 만약에 무직자나 프리랜서인 경우, 특히 주부인 경우에 배우자 등 타인 명의의 신용카드보다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면 대출 실행을 위한 추정 소득을 계산할 때 보다 유리하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내용은 아래의 은행연합회에서 여신심사 선진화를 위한 모범규준에 신용카드 사용액으로 추정하는 소득을 참고하면 됩니다.

 

신용카드 사용액으로 소득을 추정하는 방법

 

2. 건강보험료 납부 금액으로 추정소득 계산하는 방법

건강보험료 납부 금액으로 추정소득을 계산할 수가 있는데, 건강보험료는 3개월 평균 납부 금액을 기준으로 추정소득을 산출하게 됩니다. 계산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추정 소득 = 3개월 평균 건강보험료 납부 금액 / 3.545 x 12 x 95

 

여기서 3.545는 추정 소득을 계산할 때 건강보험료요율 7.09%을 2로 나눈 값이며 올해는 인상이 없어 작년과 동일하긴 합니다만 이 역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 추정 소득을 계산할 때와 마찬가지로 거의 매년 변동이 됩니다. 해마다 인상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12는 1년 12개월을 기준으로 환산하기 위해 곱해주는 것입니다. 95는 카드 사용액으로 추정 소득을 산출할 때 90%만 인정한 것처럼 소득을 100%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95%만 인정해 주기 때문에 곱해주게 됩니다. 참고로 3.545와 95의 단위가 모두 %이므로 100은 약분이 되었기 때문에 계산 결과는 같지만 숫자를 0.03545와 0.95로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대략적으로 계산을 해보면 건강보험료에 320을 곱해주면 되는데 건강보험료 납부액이 12만 4천 원 정도면 추정 소득 4천만 원 정도, 15만 5천 원 정도가 납부액이면 추정 소득이 대략 5천만 원 정도로 계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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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참고로 최대로 인정이 가능한 추정 소득은 5천만 원이고, 배우자의 추정 소득도 합산이 가능합니다. 혹시 무직자이거나 프리랜서, 주부 등 소득 증빙이 어려운데 대출 실행이 필요한 경우에 미리 참고해 보시면 얼마의 한도 정도로 대출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