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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흥미

일본이 원산지이지만 로열티가 없는 샤인머스캣 (Shine Muscat)

by Interesting Story 2020.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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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캣은 청포도 종으로 먹을 때 망고와 유사한 향이 나기 때문에 망고포도라고도 불립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던 포도에 비해 비교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높은 당도(17-22 Brix)와 더불어 신맛이 낮아 작년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고, 올해는 많은 농가에서 출하하기 시작하면서 추석을 맞이해서 선물용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죠. (참고로 일반적인 캠벨 포도의 경우 14-16 Brix의 당도입니다.)

- 샤인머스캣, 이미지 출처: 나무위키 -

※ Brix(브릭스) : 당의 농도를 나타내는 단위. 독일의 아돌프 브릭스(Adolph brix)가 고안하여 브릭스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100g의 용액 속에 당이 몇 g이 들어 있는지 나타낸다.

일본이 원산지이지만 로열티가 없는 샤인머스캣 (Shine Muscat)

샤인머스캣은 1988년 일본에서 3가지 이상의 종자를 교배하여 만들어졌는데, 씨가 없고, 껍질도 얇기 때문에 껍질째 먹을 수 있다는 큰 장점과 더불어 작년에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기 때문에 올해는 많은 농가에서 재배하여 출하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일본인 원산지인데, 일본에서 해외 품종 등록 기간을 놓치게 되면서 한국에서도 일본에 품종 사용료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고 재배 및 판매가 가능합니다. 일본이 품종을 등록한 후에 6년 이내에 해외에 품종 들고 및 재산권 등록을 해야 하는데, 샤인 머스캣이 큰 인기를 끄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하여 재산권 등록을 마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품종 보호권이 설정되면 채소는 20년, 과수와 임목은 25년간 배타적 권리를 가지게 됩니다. 우리나라가 현재 많은 양을 수출하고 있다 하니 일본으로서는 나름 뼈아픈 일이 되겠습니다.

가격 폭락과 저품질 우려

씨를 없애는 무핵화 과정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재배 시에 인건비가 많이 소요됩니다. 그렇다 보니 일반 캠벨 포도보다 2배 이상 비싼데, 3년 사이 재배 면적이 무려 3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인기와 높은 가격에 힘입어 어느새 주요 품종이 된 것인데, 수확량이 대폭 증가한 것뿐만 아니라 농가에서 송이를 최대한 키워서 중량을 높이기 위해 수확 시기를 늦추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당도가 낮은 제품들이 많이 출하되고 있어 사람들이 왜 이전처럼 맛있지 않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적정 품질 기준은 송이당 500-700g 내외, 송이 당 40알 내외, 당도는 최소 18Brix 이상이어야 하는데, 송이당 1Kg 이상의 제품들이 출하되고 있는 것입니다. 농가들이 수익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품질 기준을 잘 유지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죠. 이게 어떻게 보면 농산물에 대해서 자주 반복되는 일인데, 어떤 품목의 가격이 좋으면 그다음 해에 많은 농가에서 생산하게 되면서 생산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가격이 폭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샤인 머스캣의 수출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적정 품질을 유지하여 당도도 높고 맛도 좋은 제품들이 많이 출하되어 대중적인 품종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곰곰 김천 샤인머스켓, 1kg, 1팩 곰곰 샤인머스켓, 2kg(3~4수), 1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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